속초말레몬스호텔 넷플릭스 우리아저씨 날아라 개울용 촬영 #속초호텔 #넷플릭스 좀 오래된 속초호텔 이야기. 여행에서 돌아오면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느라 바빠 정작 그곳에서 머물렀던 숙소에 대한 이야기는 잊게 된다. 그래서 요즘은 여행에서 돌아오면 제일 먼저 숙소 얘기부터 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여행 중 가장 오래 머물렀던 곳인데 이렇게 기록하지 않으면 계속 밀린다. 이전 여행 사진을 보면 아직 꺼내지 않은 여행 이야기가 수두룩한데 특히 숙소는 상당수 외장하드에 잠든 편이다. 그중 국내 여행하면 제주도만큼 핫한 속초에 머물던 나의 아저씨, 그리고 날아라, 개울용 촬영장소 오션뷰, 속초, 말레몬스 호텔 이야기를 꺼낸다.
그해 속초여행에서 묵었던 숙소는 대포항에서 조금 떨어진 언덕 위에 세워진 호텔이었다. 당시 사진 속에는 무궁화가 5개 표기되어 있어 5성급 호텔 같은 느낌이지만 5성급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래서 포스팅하면서 속초 말레몬스 호텔을 검색해봤는데 다수의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별 4개로 안내되고 있다. 따라서 4성급 호텔을 찾는 사람이라면 만족할 만한 곳이라 생각된다.
속초 말레몬스 호텔이 4성이든 5성이든 중요하지 않다. 이곳이 속초에서는 꽤 인기 있는 호텔 예식장이자 각종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곳이라는 게 포인트. 워낙 많지만 대표적으로 드라마 촬영으로는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SBS 드라마 ‘날아라 개울룡’이 있고 예능으로는 ‘나 혼자 산다’에서 솔비가 머물렀다고 해서 솔비호텔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인기리에 종영된 이선균, 아이유 주연의 ‘나의 아저씨’, 그리고 권상우, 정우성 주연의 ‘날아라’, ‘개천용’의 경우 넷플릭스 프로그램으로 만날 수 있어 속초 여행 전 찾아보면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넷플릭스에 가입해야 하는지 요즘 심각하게 고민하는 한 사람인데 그 고민에 고민하는 우리 삼촌이랑 날아라 개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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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의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절경과 프리미엄 오션뷰가 있는 호텔 마레몬스! 산과 바다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마레몬스에서 최고의 휴식과 서비스를 경험해보세요. 차로 낙산사 10분, 속초해수욕장 5분, 설악산 15분, 속초중앙시장 15분 거리입니다. 또한 걸어서 대포항 10분, 설악항 5분, 설악해돋이공원 5분 거리에 있으며 호텔 뒤로 산책하기 좋은 한적한 시골길도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coupa.ng
속초 말레몬스 호텔의 로비는 상당히 넓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눈길을 끈 곳은 드라마 세트 체험장. 워낙 다수의 드라마에 촬영 장소로 제공돼서 그런지 호텔 내부에 이런 장소도 마련해 놓은 것 같다. 사극 세트장이라는 것은 다소 낯설게 느껴지지만 여행지에서 콘셉트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꽤 좋아할 만한 공간일 것 같다.
사진 속 조식 쿠폰 날짜를 보면 2019년 5월에 방문한 것 같다. 지난 한 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덕분에 제대로 여행하지 못한 것 같아 호텔 리뷰가 크게 뒤지지 않는 것 같다. 혹시 모르니 최근 소감을 알아봤지만 내가 방문했을 때와 크게 달라진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그래도 속초 여행 후 한참 지났으니 이 글은 참고용으로만 읽고, 최근 호텔 상태는 예약 전에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것을 권한다.
내가 묵었던 속초말레몬스 호텔의 객실은 더블침대와 싱글침대가 있는 디럭스 트윈 오션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스탠다드 객실의 경우 설악산 뷰이며, 그 이상 등급의 객실의 경우 모두 오션 뷰이므로 객실 전망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이 부분 예약 전에 참고하기 바란다. 오션뷰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스탠다드 객실도 좋지만 이 호텔의 장점은 객실에 누워 일출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호텔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고 싶다면 오션뷰를 추천한다.
객실에는 미니바가 설치되어 있었다. 한마디로 객실 냉장고에 있는 생수를 제외한 음료는 모두 유료라는 얘기다. 이건 제가 방문했을 당시의 이야기로 요즘은 객실에 맥주나 음료수 등을 넣지 않는 것 같다. 최근 리뷰를 보면 냉장고에 생수만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아마 이렇게 운영한다고 객실에서 소비할 일이 없기 때문에 방침을 바꾼 것 같다.
냉장고 위 선반에 믹스커피와 차 종류가 준비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믹스보다 원두를 선호하는 편이라 여행 중에는 급하게 먹을 수 있는 카누 몇 개를 준비하는 편이다. 그래도 가끔은 믹스커피가 먹고 싶어진다.
호텔 객실에서 가장 신경 쓰게 되는 곳은 역시 욕실이다. 침대의 청결도도 매우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 욕실의 청결함을 더 챙기는 편이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대부분의 숙소에서 컵이 일회용으로 바뀌는 추세이며, 여기도 바뀌었는지 최근 리뷰를 살펴보면 내가 방문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잔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 부분은 예약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속초 말레몬스 호텔의 예약 이유는 바로 이 오션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물 자체가 높은 지대에 세워졌기 때문에 어느 정도 높은 건물이 있어도 바다를 전망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때문에 앞서 언급했듯이 설악산 뷰인 스탠더드 객실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숙소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속초여행이 되기 때문이다.
나 혼자 사는 솔비 편에서 솔비가 속초 말레몬스 호텔이 있는 객실을 작업실로 사용한다고 해서 일명 솔비호텔로 불리기도 했다. 베란다에서 잠을 자고 다음날 일출을 보는 솔비의 생활 패턴이 아주 신선하게 다가온 것으로 기억된다. 영상에는 전기장판을 깔고 자는 것이 나오는데 아마도 이곳에 장기간 머물면서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나 혼자 산다는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다.
속초 여행의 하루 마무리는 만석 닭강정이다. 여행 중 체크인할 때 가져왔는데 샤워 후 코젤다크와 닭강정의 조합은 사랑이다. 꼭 이곳에 머물지 않더라도 속초의 밤은 이 만석 닭강정과 함께하길.
속초의 결혼식 장소로 인기가 높은 곳이라 하여 의외로 아침식사를 기대했지만 역시 먹을거리가 풍부했다. 하지만 이것도 옛날이야기로 요즘은 뷔페가 아닌 단품으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다. 메뉴는 황태해장국, 사골우거지해장국, 전복죽, 웨스턴조식 중 고를 수 있도록 변경됐다고 한다. 호텔 조식은 골라 먹는 즐거움의 뷔페가 가장 좋지만 장점은 조금 아쉽다. 하지만 코로나 시대를 슬기롭게 넘기 위해서는 참아야 할 것 중 하나. 빨리 내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뷔페 먹기 좋은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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