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친한 육아 동료들과 모여 아이들과 하루 만나고 놀자고 말하는 가세명은 모두 스키를 타본 적이 없다며 스키 강습을 한번 받아보자고 했지만, 우리는 실행력이 넘치는 여성들이라 날짜를 정해 장비 대여, 강습, 숙소 예약까지 일사천리로 일정이 결정됐다. 서울 대구 부산에서 각각 출발해 무주 스키 대여점에서 만나기로 했다.3인 강습(17만) : 나처럼 재능도 없고 몸치의 경우는… 1인 강습을 받았어야 했다고 생각해… 후후후후후후에서도 스키 신동도 탄생 ^^ 스키(15천) 스키복(2만) : 스키복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헬멧과 고글(1인 2만) 리프트 오후권(43천)
무주 스카이스키샵&대여샵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구천동로 1063
무주리조트에 진입해서 주차하는데 길이 막힐까봐 11시 30분까지 대여점에서 만나기로 했고, 우리는 조금 더 일찍 도착했음에도 사이즈 좋은 옷은 다 빠지고 바지가 다 찢어져서 내가 고른 상의 주머니에 지퍼 상태 불량으로 핸드폰 관리가 매우 곤란해;;
3명이 각각 출발해 차가 3대여서 대여점에 2대는 주차해놓고 차 1대로 리조트에 오르기로 했다.대여점에서 알려준 구역에 가서 스키와 폴대를 받고 스키 부츠까지 들고 스키장까지 올라가는 길이 너무 힘들었어… 원래 신고 온 신발+스키 부츠백과 넣어두려면 사물함을 이용해야 할 것 같던데 500원짜리 동전 필수!!! 우리 청소년들도 스키장에 가면 이 모든 과정을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끝냈을 거라고 생각하니 감탄하거나 어렸을 때? 젊었을 때? 배웠으면 더 좋았을 거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했다.
무주 덕유산 리조트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만선로 185
무주 덕유산 리조트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만선로 185
일요일 오후였음에도 사람들이 엄청나서 짧은 강습을 받고 바로 리프트를 타고 초급코스에 오르게 되어 깜짝 축제… 추억을 쌓으러 왔냐고 어린 강사에게 살짝 놀림을 받으며 잠시 기다려 올라가는 동안 폴을 떨어뜨리는 해프닝도 생겨 오르는 동안 잠시 리프트가 멈추고 정상에 이르렀는데 초보자 무리들이 보드에 와서는 모두 바닥에 앉아 있다가 초보자들끼리 부딪혀 걸려 소질이 전혀 없는 저는 어떤 정신으로 내려왔는지… 선생님이 찍어주신 사진은 평화로워 보이지만 현실은 난리였다.
철수하기 직전에 강사님이 찍어주신 우리 셋의 사진^^어깨, 다리, 허리, 골반, 어디도 아프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온몸이 아팠다… 기다렸다 더 타기엔 시간이 애매해서 철수했다…ㅎㅎㅎ(그래도 제~제~~재밌었다) 그리고 일단 숙소로 이동했다.무주 모모펜션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원삼곤1길 22아기자기하고 깨끗한 숙소여서 뭔가 신경 쓴 듯한 펜션이었다.2층에도 침대가 있는 복층 펜션이었다.여기가 1층 침대여기가 2층에 있는 침대사진 속 스키 신동이 뭔가 무척 즐거운 표정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하지만 제가 지켜드릴게요.저 표정 어떤 표정인지 굉장히 잘 아는데……wwww고기를 먹으려고 했는데 브레이크 타임이고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무주 중심지가 아니라 숙소가 무주 중심지에서는 애매하게 벗어난 곳이어서 우리는 차 없이 숙소 근처 식당을 찾으려고 했지만 마땅한 곳이 없어 열어둔 중국집으로 들어갔다.만리장성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구천동로 848사전 정보가 전혀 없었던 것에 비해 숨은 고수 맛집처럼 주문한 고추잡채와 탕수육은 맛있었다.편의점 장보고 교촌치킨을 하나 들고 나와 이야기 보따리를 풀며 두 번째를 가졌다.남편, 육아, 일 뭐 하나 빼놓지 않고 아는 단단한 육아 동지들인데다 개그코드가 딱 맞아 폭소를 터뜨리며 서로 이야기하느라 바쁠 정도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다음날 일정이 있으신 분들은 아쉽지만 먼저 출발하고 남은 두 분은 더 여유롭게 오전 시간을 보내고 체크아웃하고 나왔다.밥을 먹고매들송순두부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치마재로 15매들송순두부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치마재로 15커피를 마시고무주창고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마산내동길 16 무주창고무주창고 전라북도 무주군 적상면 마산내동길 16 무주창고컴백홈의 재능, 소질이 없다면 시간을 들여 잘할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해야 한다는 절대 명제를 알게 된 1박 2일 무주 스키 여행이었다.우리가 하고 싶었던 것을 하나씩 다 해보겠다고 약속했지만, 올 여름은 서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