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얻은 기차표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에 넷플릭스에서 이것저것 다운받았는데 코다를 봤다.예전에 영화를 많이 볼 때는 이것저것 상관없이 봤는데 요즘은 넷플릭스다, 티빙이다, 유튜브다, 뭘 보는 게 너무 많아지니까 길게 봐야 하는 영화는 부담스럽고 그래서 재미있는 걸 보고 싶고 뭘 볼까 고민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못 보는 상태가 되는 TT 애니웨이, 오랜만에 본 영화 ‘코’다.
나중에 뜻을 살펴보니 CODACHildOfDeafAdult, 농인 부모의 청력, 아이를 의미하는 단어, 이런 단어가 있는 것도 몰랐다.주인공의 루비는 부모와 오빠 모두 노닝으로 어려서부터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맡아 왔다.루비의 집은 물고기를 잡는 어부지만, 잡은 물고기를 팔것도 거친 아저씨들 사이에서 자신이 다 하고 있는 귀가 들리는 사람이 자신밖에 없으니까 당연한 것처럼 아이러니컬하게도 루비는 노래를 잘하시는 부모님은 한번도 들어 본 적 없는 루비의 노래의 선생님이 재능을 발견하고 대학 오디션 때문에 노래 준비를 한다고 하지만 집에서는 청력인이 필요하므로 가사에서 루비가 필수다.학교에 다니다가 무려 3시에 일어나서 물고기를 잡는 배에 탔다. 곳 곳에 끌리고 있다 루비의 어머니는 가족 사업 때문에 대학에 가지 않고 남게 하고 형은 언제까지 여기 있는가 하고 떠나라고 화를 내고 어쩔 셈인가,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한다는 모습에 공감이 생겼다.도움이 필요한 가족을 등지고 제 꿈 때문에 떠나면 편하게 집중할 수 있을까 TT만화 영화는 해피 엔딩 마지막 오디션에서 부르는 노래가 감동적이다, 이 장면 앞에 들을 수 없는 아버지가 딸에게 노래를 부르며 달라며 목에 손을 얹고 진동을 느끼는 장면도 껌동 그 것.
따뜻한 가족의 사랑, 성장의 폭풍 같은 한때를 보내는 주인공의 심리가 잘 그려져 오랜만에 좋은 영화를 봤다고 생각했다.지금 생각해보니까 나는 이런 성장영화를 좋아하더라…아, 여기 나온 아버지 역을 맡은 배우 트로이 코처가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받았는데 이때 윤여정 선생님이 시상하셔서 화제가 됐다.영화를 보고 수상 소감도 찾아봤는데 다시 한번 감동받았어요.
마음을 울리는 좋은 영화를 찾기 힘들지만 오랜만에 발견할 수 있어서 기뻤다.#코더 안 보신 분들 꼭 봐주세요.
코다 감독 션 헤이다 출연 에밀리아 존스, 파디아 월시-필로, 트로이 코처, 다니엘 듀란트, 마리 매틀린, 에우헤니오 델베스, 에이미 포사이스 개봉 2021.08.31
코다 감독 션 헤이다 출연 에밀리아 존스, 파디아 월시-필로, 트로이 코처, 다니엘 듀란트, 마리 매틀린, 에우헤니오 델베스, 에이미 포사이스 개봉 2021.08.31